동물 사육사 하루 체험 프로그램 후기
동물 사육사 하루 체험, 직접 해보니 어땠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동물을 가까이서 돌보는 ‘사육사’의 하루가 궁금했을 거예요. 저도 그런 호기심으로 시작한 체험이었는데요, 실제로 동물원에서 사육사 선생님과 함께 하루를 보내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알차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물 사육사 하루 체험 프로그램 후기를 소개할게요.
아침엔 동물 밥 챙기기부터 시작!
아침 일찍 도착하자 사육사 선생님이 먼저 환복을 도와주셨어요. 위생을 위해 전용 유니폼과 장갑을 착용했죠. 제일 먼저 한 일은 동물들에게 줄 먹이를 준비하는 일이었어요. 토끼, 기니피그, 라쿤에게 각각 다른 먹이를 주는데, 어떤 동물은 과일을 좋아하고 어떤 동물은 채소를 더 좋아했어요.
먹이를 직접 썰고, 접시에 담고, 사육장 안으로 들어가 동물들에게 나눠줬답니다. 사실 조금 무서울 줄 알았는데, 동물들이 저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다가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특히 기니피그가 손에서 먹이를 받아 먹을 때는 심장이 두근두근했답니다.
사육장 청소는 힘들지만 뿌듯!
밥을 준 다음에는 사육장 청소를 했어요. 똥도 치우고, 물도 갈아주고, 더러운 바닥은 솔로 문질러 닦아야 했죠. 정직한 힘든 일이었어요. 그렇지만 사육사 선생님이 “동물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야”라고 말씀하셔서, 저도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했답니다.
깨끗해진 사육장에서 다시 뛰노는 동물들을 보니 내가 정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이 일은 단순히 귀엽기만 한 동물과 놀아주는 게 아니라,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배웠어요.
하루를 마치며 느낀 점
마지막엔 동물 건강 체크하는 모습을 구경했어요. 어떤 동물은 발톱을 깎아야 했고, 어떤 동물은 몸무게를 재야 했죠. 조용히 잘 따라주는 동물도 있었지만, 낯설어하는 동물도 있어서 조심히 다뤄야 했어요.
하루가 끝나갈 무렵, 사육사 선생님께서 “사육사는 동물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직업”이라고 하셨어요. 정말 맞는 말 같았어요. 저는 단 하루였지만, 동물들을 돌보며 많은 책임감과 따뜻함을 느꼈고, 쉽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어요.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과 함께 일해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체험이에요. 단순히 보고 귀여워하는 것을 넘어, ‘돌본다’는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