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을 직업으로? 굿즈 기획자 리얼 인터뷰

굿즈 기획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아이돌, 게임, 애니메이션에는 멋진 굿즈가 함께하죠. 그 굿즈를 기획하고 만드는 사람이 바로 ‘굿즈 기획자’입니다. 굿즈 기획자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팀과 협업해서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돌 팬들을 위해 시즌 그리팅(달력+노트+포카 세트)을 기획하거나, 인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키링, 포스터 등을 제작하는 일이죠. 요즘은 팬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같은 SNS 트렌드도 잘 살펴야 해요.

실제 굿즈 기획자 인터뷰: “덕질이 제 밥벌이가 됐어요”

직접 굿즈 기획자로 일하는 김OO 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Q.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원래부터 아이돌 덕질을 오래 했어요. 팬카페 굿즈 제작도 해봤고, 친구들끼리 팬메이드 굿즈도 만들었죠. 그게 계기가 되어 굿즈 회사에서 인턴을 하게 됐고, 정식 입사하게 되었어요.
  •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작년에 인기 보이그룹의 데뷔 5주년 기념 굿즈를 기획했어요. 포토북, 팔찌, 가방까지 팬들의 의견을 받아 기획했는데, 하루 만에 전량 품절됐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 Q. 힘든 점도 있나요?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실망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요. 트렌드도 빨리 바뀌어서 늘 새로운 걸 고민해야 하죠. 하지만 덕분에 지루할 틈은 없어요!

굿즈 기획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굿즈 기획자가 되기 위해 꼭 관련 전공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기획 등을 배웠다면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덕력’이에요. 덕후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팬들을 위한 굿즈를 만들 수 있거든요.

또한, 기획력과 소통 능력도 중요해요. 어떤 아이템이 팬들에게 사랑받을지 상상하고, 여러 부서(디자이너, 생산업체, 마케팅팀)와 협업해서 굿즈를 만들어야 하니까요.

처음에는 팬메이드 굿즈를 만들어보거나, 덕질 블로그나 인스타 계정 운영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아요. 실제로 그런 활동을 포트폴리오 삼아 입사한 사람도 많답니다.

덕질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이제는 멋진 직업이 될 수 있어요. 팬심을 살리고, 동시에 수익도 얻는 ‘굿즈 기획자’라는 직업,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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